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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탈중국, 그리고 베트남 #공급망전환 #탈중국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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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제는 뉴스거리도 아니다.

이미 수많은 기업이 중국을 서플라이 체인(Supply chiain)에서 빼고, 동남아 국가로 이전하거나 자국으로 돌아가는 현상은 코로나로 인해 가속화되었다. 사실 코로나와 미중 무역분쟁이 이를 가속화한 것은 맞는 얘기지만 그런 원인이 없었던들 중국이 여전히 '세계공장'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을까?

HW 전문가는 아니지만 (디지털도어락 사업을 6년이나 했으니, 어느 정도는 안다고는 볼 수 있음) SW 관점에서 보면, 90년대에서 시작한 Offshore outsourcing의 시발점은 자국과 임금차이가 1/20이상 차이나는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했었다. 미국이나 일본이 국민소득 3만~4만달러시절에 1/20이면 년 인당GDP가 1500~2000$ 이하인 나라들을 그 대상으로 한 것이다.

1990~2021년 한국, 베트남, 중국의 1인당 GDP 추이 (Worldbank)

韓 최대 무역흑자국에 베트남 첫 부상…작년 수지 342억달러

90년 360$이던 인당 GDP가 2001년 1,050$을 기록하고, 급증하여, 2011년 5,600$을 넘기고 2020년에 대망의 1만$을 돌파하고, 작년 기준으로는 13,000$내외가 된다. 정말 드라마틱한 수준이다. 생산기지의 이전과 생산 노동자의 임금은 밀접한 관계에 있다. 인당 GDP가 2008년 올림픽전후로 이미 중국은 세계의 공장으로서의 원가경쟁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자본집약형 생산시설의 경우 이전하기에도 대규모 투자가 들어가니 울며겨자 먹기로 버티곤 했지만, 이미 그 시절 아디다스, 나이키 등 신발공장은 동남아로 넘어간 건 아는 사람은 다 아는 얘기다.

공급망 관점에서 보면, 단위 생산원가와 이를 소비자에게 전달할 때 발생하는 물류 및 관리비용간의 트레이드 오프 (Trade off)가 의사결정의 기준점이다. 여전히 전세계의 최빈국인 아프리카에 공장이 아직 들어서지 못한 것은 단순히 생산원가 뿐 아니라 기타 비용도 같이 고려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에 맞은 뒤통수 더는 안돼”…베트남, 박수칠 때 눈 돌려야 [신짜오 베트남]

이런 관점에서 볼때, 현 시점에 글로벌 기업이 앞다투어 중국 공장을 빼고,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설비를 이전하고 생산량을 증가하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계산이다. 때 맞추어 새해에 다양한 기사들이 쏟아지길래 글로벌 서플라이 체인의 연쇄이동에 대해 간단히 생각을 해 본다.

애플, 탈중국 가속화…애플워치도 베트남서 만든다

애플은 2020년부터 베트남에서 애플의 무선 이어폰인 에어팟 생산을 시작하면서 생산라인을 본격적으로 다각화했다. 작년 하반기에는 에어팟 프로2의 일부 생산라인을 중국에서 베트남으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움직임에 따라 베트남 내 에어팟 생산량은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JP모건은 2025년 애플이 무선 이어폰의 65%를 베트남에서 생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애플은 생산라인 이전을 계기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베트남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전자제품 판매량은 전년보다 2.3% 증가한 3437만대를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시장에서는 낮은 인건비와 높은 성장세의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어 애플이 진출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 진출을 계기로 성장 중인 베트남에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확실히 각인시키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사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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