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독서노트

(8)
[독서노트] 애덤 그랜트의 기브앤테이크 Give and Take_추천! 중국 주재원을 마치고 돌아와서, 그간 황폐해진 사회적 소양을 회복하기 위해 부단히 도서관과 서점을 들락거렸다. 그러다 보니 웬만한 베스트셀러 (물론 사회과학, 경영경제 등 분야)는 책 제목과 서문, 목차는 훝어 본 것 같다. 2016년 베스트셀러로 연결된 2013년 베스트셀러 그 중 애덤 그랜트의 오리지널스 -어떻게 순응하지 않는 사람들이 세상을 움직이는가 - 도 한권이다. 우선 460여페이지에 16,000원이니 가성비(?)가 높다. 와튼스쿨 최연소 종신교수, 4년연속 최우수강의평가상 등의 수식어가 무색하지 않게 다양한 사례를 기반으로 본인이 주장하는 바를 아주 재미있게 서술한다. 요즘은 책 처음부분에 소개되는 와비파커 (Warby Parker)라는 온라인 안경 쇼핑몰에 대한 애덤 그랜트의 TED 동영상..
[독서노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독서노트]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매일매일 조그마한 일들을 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위대한 변화의 시작이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제임스 클리어 최근 교보문고를 지나다, 겉 표지가 노란책이 신간 베스트셀러 코너에 쌓여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또 하나의 자기계발서가 나왔구나 하는 정도의 생각으로 지나쳤습니다. 며칠이 지나, 우연챦게 이찬수목사님의 설교를 시청하는데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소개하는 것이었습니다. 감사목회를 시작하기에 앞서 매일 매일 하는 작은 습관들이 가져오는 놀라운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감사노트 153을 소개하기 앞서 저자 ‘제임스 클리어’의 에피소드를 소개하였습니다. ​ (다른 사람들처럼 저도) 수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책을 읽으며 저자가 말하려는 것..
[독서노트] 불편한 편의점2 #편의점 #소설 #김호연 [독서노트] 불편한 편의점2 ​ 드라마 보다가 슬픈장면이 나오면 울컥한다. 혼자 눈물을 훔친다. 그래서 사실 드라마를 안보는지도 모른다. 언제 눈물 훔칠지 모를까봐. 물론 이거 중년아저씨의 갱년기 증상일지도 모른다. 예전에는 안 그랬는데 말이지. 장인어른이 자주 눈물을 훔치시는걸 보아온 나로서는 내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리라곤 생각도 못했다. ​ 그런데 드라마 뿐이 아니다. 오랜만에 집어든 소설책 읽다가 울컥한다. 눈물이 고인다. 이상한편의점 2. 작년에 읽은 후속편이다. 무슨 내용이었는지 기억도 사실 잘 안난다. 읽어내려 가다보니 1편의 흔적들이 곳곳에 남아있다. ​ 작년에 썼던 불편한 편의점 1권의 독서노트 [독서노트] 불편한 편의점 #소설읽기 #독서 예전에 했던 얘기이긴 한데, 나이가 들고 나서부터 ..
[독서노트]가진 돈은 몽땅 써라 #독서노트 #일본 [독서노트]가진 돈은 몽땅 써라 ​ 책제목이 우선 눈길을 끈다. 우리는 잘 모르는 일본의 유명 기업가란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단다. 갑자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씨가 떠오른다. 일본 IT업계의 풍운아로 여러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하고, 일론 머스크처럼 로켓 개발 업체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도 한다. 물론 일본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다. ​ 이런 기이한 사람의 인생은 일반인과는 다르다. 또한 사고 방식도 다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글로 대신 접해본다. 짧고 간단한 글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아마도 블로그를 쓰고, 이것저것 자신이 생각하는 글들을 가끔씩 책으로 엮어내나 보다. 72년생으로 나와 ..
[독서노트]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김혜남 #정신과 만일 내가 인생을 다시 산다면 ​ 이런 자극적인 책 제목은 분명히 출판사에서 지어준 것이리라. 30년 동안 정신분석 전문의로 일해 온 김혜남의사님이 마흔이 되는 (당신이 파킨슨 병 진단을 받은 그 시점) 우리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말들을 엮은 책이다. 읽어 볼 만한 책이다. ​ “하나의 문이 닫히면 또 하나의 문이 열린다. 그러니 더 이상 고민하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살아라!” 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 비슷한 말씀을 최근에 우리의 법륜스님도 하신다. “삶에 너무 많은 의미를 부여 마세요. 그러면 또 하나의 굴레만 늘게 됩니다. 우리 인생은 길가에 피어 있는 한 포기 풀꽃입니다. 길가에 풀처럼 그냥 살면 됩니다.” ​ 물론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크리스쳔으로서… 그러나 이 얘긴 오늘의 독서노트와는..
[독서노트]데일리 크리에이티브 #책읽기 #자기계발 저자는 이 책의 탄생 비화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대부분의 책은 일단 한 번 읽으면 책장 한구석을 차지하게 마련이지만, 이 책은 일평생 당신과 함께할 동반자가 되도록 쓰였다. 비록 마법처럼 책에 쓰인 글이 바뀌지는 않겠지만 확실한 것은 당신은 달라질 것이다.” 그는 이 책을 한 번 읽은 데에 만족하지 말고 이후로도 책 속의 짧은 훈련들을 지속해나갈 것을 권한다. ​ 삶에 본질적인 변화를 일으킬 만큼 깊이 있는 글은 여러 번 읽는다고 해서 그 가치가 떨어지지 않는다. 오히려 변하는 독자에게 맞춰 더 의미 있는 통찰을 선물한다. 올해 당신에게 새로운 습관을 형성해줬던 질문이 내년에는 더 좋은 생활 패턴을 가져다줄 수 있다. 꼭 1월 1일부터 시작할 필요도 없다. 더 능률적으로 일하고 싶고, 삶에 활력을 ..
[독서노트] 유럽 도시 기행 1 - 유시민 어찌된 일인지 그 흔한 유럽여행을 한번 못 가봤다. 이 글을 쓰는 지금, 대학동창 한 친구는 스위스에서 아내와 찍은 사진을 카톡방에 올리고 있는데 말이다. 아내나, 아들, 딸도 유럽 여행 가고 싶단 얘기 한 번 없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가족여행의 성지인 유럽을 아직도 안 가보고 중년을 맞이하고 있는 신세다. ​ 유럽도시기행 2편이 나왔다는 소개를 우연챦게 봤다. 내친김에 1편을 읽어보기로 한다. 아테네, 로마, 이스탄불, 파리.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한 곳을 꼽으라면 나는 이스탄불을 꼽겠다. 유작가의 시선으로, 그리고 유작가의 손으로 적어내린 글들을 보며 나도 언젠가는 이런 여행을 통해 나름대로의 여행기를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관광 안내서, 여행 에세이, 도시의 역사와 건축물에 대한 보고서..
[독서노트] 우리는 어디서 살아야 하는가 / 김시덕 한달 전에 전라도 광주의 사촌형 집에 다녀오고 나서 집에 대한 생각을 다시 하게 된다.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무언가를 경험했는데, 그것이 나를 움직이지 않는다면 그것또한 이상한 일일 것이다. 주위의 선배, 후배, 그리고 친척들도 이제는 나이가 어느 정도 되니 다들 단독주택을 찾는다. 아파트에서 평생을 살다 살다 이제는 땅을 밟고 싶은 것은 우리가 흙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은 아닐까 생각도 해 본다. ​ 8월16일 발표한 향후 5년간 270만호를 짓겠다는 정부의 주거대책은 모두 아파트일 것이다. 2022년에 기와집, 한옥을 짓겠다는 계획이 포함되었을 리 없다. 언제부터인가부터 우리나라는 새집은 모두 아파트여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일까. 2021년에 드디어 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는 대한민국에 여전히 주택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