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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가 뭐지? 어떻게 까는거야 #챗GPT #설치

TechBizInsights 2023. 1. 30.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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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챗GPT가 뉴스더군요?”

“그게 뭐지. 일전에 슈카가 얘기하던 것 같긴 하던데.”

“OpenAI 라는 회사가 만든 챗봇 같은 건데. 작년 12월에 3.5 버전이 나오면서 요즘 폭발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어요. 영어 뿐 아니라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중국어, 일본어 뿐 아니라 한국어도 지원을 하죠.”

“어디 어떻게 다운 받지?”

“구글에서 ChatGPT를 쳐 보세요. 그래요. 거기 두번째 거. 구글이 최근 이 챗GPT의 출현으로 비상이 걸렸다고 해요. 구글이나 네이버 같은 건 사실 질문에 대한 답이라기 보다는 어떤 사이트를 보여주는 거에 비해, 이걸 제가 요 며칠 사용해 보니, 정말 똑똑해요. 구글을 대체할 만하다고 생각이 되요.”

“요즘 우리 톡방에서 구글이 어쩌고 하던데. 이걸 얘기하는 거였구나”

“제가 한 일주일 이걸 써보고 드는 생각은 아이언맨의 자비스가 곧 도래하겠구나라는 생각이었어요. 지금 텍스트로 보여주지만, 이걸 음성으로 처리하는 것은 영어는 아마도 아무 문제가 없을거거든요. 아마 몇년안에 자비스와 유사한 AI 도우미가 우리 주위를 감쌀지도 몰라요. 그런데, 얘랑 대화를 하다보니 저는 다른 두려움이 엄습하더군요. 휴대폰의 연락처 저장기능 이후에 우리는 외우는 것을 잊어버렸쟎아요. 내 전화번호도 가끔씩 생각이 나질 않죠. 통장번호는 커녕 비밀번호도 기억하지 않고 어딘가에 적어두쟎아요. 그런데 이 챗GPT와 대화를 하다보면, 이제 우리는 생각도 하지 않게 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이 들어요. 무언가 궁금할때 생각을 하지 않고 그냥 물어보는 거죠.”

“무슨 얘기인지 아직 잘 모르겠는데” 나는 휴대폰에서 홈화면에 링크 되어 있는 OpenAI 챗GPT를 보여준다.

“제가 매일 좀 더 행복해 지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라고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여덟가지를 추천하더라고요. 첫째는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라. 둘째는 많이 움직여라. 셋째는 사람들과 어울려라 등등. 어찌 보면 거의 80점 이상 되는 답을 말해줘요. 그것 뿐 아니라 어떤 주제의 아티클을 읽고 그것에 대한 질문을 했더니, 글쎄 얘가 그 글을 읽은 것처럼 아주 객관적인 답을 내더군요.”

“똑똑한 녀석이군. 정답을 아주 잘 찾아내는 군”

“아니죠. 얘는 그것이 옳은지 그른지. 정답인지 오답인지도 판단하지는 않는 거죠. 그저 자기의 학습된 데이터와 알고리즘으로 특정질문에 대해 매우 평이한 답을 생성해 내는 거 같아요. 여기서 저는 섬뜩함을 느끼는 거에요. 챗GPT는 사실 정답이라는 것을 내는 것도 아닌데, 우리 인간들은 챗GPT가 얘기하는 것에 대해서 신뢰하고 그 대로 믿고 따를 수 있는 거죠. 당연히 얘가 갖고 있는 데이타의 량이 우리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의 규모에 비할바가 아니니 우리는 당연히 챗GPT가 우리보다 똑똑할 거라는 믿음을 갖게 되는 거죠.”

50대 중후반의 선배들과 갑자기 생긴 저녁식사를 하고 차를 마시러 간 자리에서 자연스럽게 오고가는 대화였다. 블로그를 작성해서 구글 애드센스로 용돈을 벌고 있는 한 선배에게 나는 자연스럽게 이 챗GPT를 활용한 글쓰기 자동화와 이를 통한 최적화 알고리즘에 대해서도 얘길 해 본다.

“그러니까 구글에서 가장 많이 검색되는 키워드를 몇개 추출해서 챗GPT에게 물어보는 거죠. 글을 쓰게 하는 거에요. 1~2분내에 한편의 블로그가 완성이 되겠죠. 물론 아직까지는 한글보다는 영문이니 이걸 구글 트랜스레이터로 번역을 하고, 감수를 조금 하면 되요. 그리곤 블로그에 올리는 거죠. 한시간 걸리던 작업이 아마도 20분 내외로 줄일 수 있지 않을까요? 아니, 지금은 초기라서 그렇지. 아마도 얼마 되지 않아 구글에서 이런 글을 검색해서 읽어내지 않아도 될 날이 오면 구글 애드센스는 무용지물이 될지도 모르죠.”

“좋은 아이디어네. 바로 가서 적용을 해 봐야 겠어.”

우리의 대화는 이어진다. 한 편에서는 열심히 투자에 대한 문의를 하고 있다.

요 며칠 나의 주제였던 챗GPT로 선배들에게 약간의 지식전수를 했더니 보람찬 저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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