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가진 돈은 몽땅 써라 #독서노트 #일본
[독서노트]가진 돈은 몽땅 써라
책제목이 우선 눈길을 끈다. 우리는 잘 모르는 일본의 유명 기업가란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기도 하단다. 갑자기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로버트 기요사키씨가 떠오른다. 일본 IT업계의 풍운아로 여러 회사를 창업하여 성공하고, 일론 머스크처럼 로켓 개발 업체인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고도 한다. 물론 일본 민간 기업으로는 최초로 우주에 로켓을 쏘아 올리는데 성공했다 한다.
이런 기이한 사람의 인생은 일반인과는 다르다. 또한 사고 방식도 다르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의 사고방식을 이 사람들이 하는 말이나 글로 대신 접해본다. 짧고 간단한 글들을 묶어 놓은 책이다. 아마도 블로그를 쓰고, 이것저것 자신이 생각하는 글들을 가끔씩 책으로 엮어내나 보다. 72년생으로 나와 유사한 시대를 살아간 이웃나라 일본의 기업가라 글들을 읽으며 비슷한 시대를 살아간 흔적들을 느낄 수 있다.
책의 마지막 에필로그에 이런 글로 마무리가 된다.
사람은 죽을 때 저지른 일보다 시작도 해보지 않은 일을 더 크게 후회한다고 한다.
방금전 전직을 고민하는 서른살 조카와의 통화에서 내가 했던 말이다. 나이 한 오십즈음 살아보면, 다들 생각하는게 비슷해 지는 것 같다.
작가가 돈을 몽땅 쓰라고 주장하는 이유 단 한마디.
"돈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있게 말한다. 쓴 후회보다 쓰지 않은 후회가 더 클 것이다. 여러분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파묻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물론, 전적으로 이 책의 모든 글에 동의하진 않지만, 가끔씩 펼쳐보고 자극을 받기에는 충분하다.

아래는 책을 읽으며 발췌한 내용들이다.
/프롤로그/ 돈을 쓸수록 기회가 늘어난다!
〈개미와 베짱이〉는 우화집의 단편 우화로 15세기경에 출판됐고, 일본에는 16세기경에 소개됐다고 한다. 그만큼 오래된 우화이다. 세계 어디에서나 농업이 경제의 중심이던 시절에 쓰인 우화이다. 이 무렵의 사회에서는 〈개미와 베짱이〉가 전하는 메시지만 따라도 충분했을 것이다. 농경사회에서 민중은 식량을 생산하기 위해 땀 흘려 열심히 일해야만 했다. 일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겨울을 대비해 식량을 잘 쌓아두는 것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였을 것이다. 이 시절에는 저축이 신앙이고 또 진리라 해도 크게 틀리지 않은 이야기였을지도 모른다.
반면 역사학자인 유발 하라리는 베스트셀러 《사피엔스》에서 “농업혁명은 사상 최대의 사기였다.”라고 표현한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인류는 농업혁명으로 식량의 총량을 늘리는 데는 성공했지만, 늘어난 총량의 이면을 살펴보면 인류의 노동량도 함께 늘었다. 충분한 휴식이나 삶의 여유는 전혀 보장되지 않았다. 오히려 인구가 폭발하는 와중에 식량을 독식하는 부유층이 등장하면서 본격적인 빈부격차가 발생하게 됐다. 즉, 인류가 농작물을 재배하고 관리한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류가 농작물에 예속됐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부분이 있다. ‘사상 최대의 사기’라는 표현이 자극적이기는 하지만, 농업으로 얻게 된 안정감이 환상이라는 지적은 정확하다. 농경이 발달하면서 자원의 비축이 장려되고, 소비하며 즐기는 삶을 터부시하게 되었다. 오로지 미래의 안정만을 추구하는, 저축신앙이라는 환상이 생겨난 것이다. 쌓아두면 아무 걱정 없다는 생각은 오히려 쌓아둬야 한다는 강박이 되어, 인류를 저축의 노예로 만들었다는 이야기가 가려져 있다.
/ 살아 숨쉬는 돈의 행복 /
내가 이제까지 번 돈을 착실히 저축했다면 일본의 40대 샐러리맨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부자가 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에게는 저축보다 당시 매 순간의 만남, 흥분, 체험이 몇 배는 값지게 다가왔다. 나는 지금까지 저축 대신 경험에 투자했고, 돈으로 산 그 경험들은 이제 그 곱절의 돈을 내도 결코 재현할 수 없다. 저축으로 눈앞의 불안을 조금 덜 수 있을지는 몰라도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다.
미래를 위해 죽은 돈을 꽁꽁 품고 아등바등 살 것인가? 살아 있는 돈으로 현재를 가장 귀중하게 만들어줄 값진 경험을 쌓을 것인가? 어느 쪽이 후회 없는 인생이 될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빌려준 돈은 이미 버린 돈이다/
작가이자 승려인 무카이다니 다다시는 이렇게 말했다.
“인간관계란 ‘나’라는 배의 바닥에 들러붙어 있는 따개비나 조개껍질 같은 것이다. 인생이라는 망망대해를 건너는 동안 필연적으로 끼게 마련인데,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면 직접 긁어내면 된다.”
/투자/
앞으로 투자해야 할 곳은 단언컨대 놀이이다. 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지금까지와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의 여가 시간이 늘어날 것이다. 이 여가 시간에 사람들이 뭘 하겠는가? 놀이가 인생의 중심이 되는 시대가 머지않았다. 소비자로서 즐길 놀이도 중요하겠지만, 생산자로서 놀이에 투자해야 할 때가 오고 있다는 소리다. 앞으로 소비자와 생산자 어느 측이든 놀 줄 모르는 사람들은 빈곤층처럼 힘든 인생을 살게 되지 않을까? 주식을 할 여유가 있다면 노는 데 돈과 시간을 더 투자하라는 이야기는 이런 맥락과도 맞닿아 있다.
이 이야기는 내 개인적인 주장이 아니다. 경제학의 세부 학문인 화폐금융론의 도입부에 아주 명확하게 설명되어 있다. 한 사람이 일평생 버는 소득 주기와 일평생 돈을 쓰는 소비 주기는 일치하지 않는다.
/출퇴근 2시간 = 월급 20%삭감/
나는 일본 국내에서 이동할 때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막 창업했을 때는 경비를 절약하고자 주로 전철로 이동했는데, 그때 한 어르신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이동할 때는 택시를 타게. 택시비를 아껴야 하는 일은 하지 말게나. 만일 자네의 일이 시급으로 환산해 택시를 탈 수 없는 정도의 일이라면 그 일은 가치가 없는 일일세.”
/스마트폰은 언제나 최신형, 최고 스펙으로/
스마트폰이 아니더라도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고 얼마든지 신선한 만남을 가질 수 있다는 주장도 일리 있다. 그러나 솔직하게 “스마트폰이 있으면 더 쉽게 해결할 수 있어.”라고 말해주는 것이 현명한 어른 아닐까? 핵심은 스마트폰을 쓰느냐 마느냐 이전에, 스마트폰으로 무엇을 할지 방향 설정을 잘하는 것이다. 스마트폰 자체는 그냥 마음껏 쓰게 내버려두고, 괜히 주위에서 방해하지 말자.
/꺽이지 않는 마음의 지지대는 체력이다/
꺾이지 않는 마음의 근본적인 지지대는 체력이다. 일이든 놀이든, 체력이 부족해 중간에 그만둘 때면 억울하지 않은가? 스스로 정한 목표를 달성해 최고의 경치를 보기 위해 체력은 평소에 길러둬야 한다.
/시대를 읽는 ‘사고근육’ 단련법/
꼭 시간을 들여 정독할 필요도 없다. 요점만 파악해 읽는 독서법이면 충분하다. 책을 많이 읽다 보면 빨리 읽는 요령이 생긴다. 산 책을 닥치는 대로 가볍게 훑어보는 독서법을 추천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최대의 창업주 중 한 명이자 혼다 그룹을 세운 혼다 소이치로는 독서를 싫어하기로 유명했다. 그는 책을 읽으면 글 속 사상에 사로잡혀 퇴보하는 느낌이 든다고 했다.
그런 말을 한 그조차도 아예 독서를 하지 않았던 것은 아니다. “나는 담화물(서로 주고받은 이야기를 기록한 글)만 읽는다.” 책은 싫어했을지 몰라도 읽고 싶은 것은 아마도 열중해 읽었을 것이다. 시대의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라도 정보 습득을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
/내가 누구에게나 밥을 잘 사는이유/
같이 식사를 하면 상대가 재미있는 사람인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된다. 맛을 얼마나 잘 표현하는지, 식사할 때 어떻게 움직이는지, 대화를 어떤 방향으로 이끄는지 보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가늠할 수 있다. 대화 중에 상대의 사고방식이나 지식도 엿볼 수 있다. 언제 식사를 해도 재밌다고 느껴지는 사람은 대부분 사업 성적도 좋다. 반대로 식사 때 재미없는 사람은 어딘지 일도 잘 안 풀린다. 그런 사람과는 관계를 끊어버린다.
/부자가 되면 뭐하시게요?/
그러나 ‘어디에 쓸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이 결여돼 있으면 불안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 지금 당장 저축액이 몇억 엔 있어도 불안하기는 매한가지이다. 반면 하고 싶은 일에 푹 빠져 있으면 돈에 대한 불안은 사라진다. 무엇인가에 푹 빠지지 못하는 어중간한 자신의 상태를 두고 ‘부자가 되기 위해서.’라고 핑계 대면 안 된다.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는 사고의 밀도를 높여야 하지, 통장의 잔고를 늘려봤자 소용없다.
/에필로그/
통장을 펼쳐보라. 이 책을 읽기 전까지 그 통장 잔고가 여러분의 생활과 미래를 보장해준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을 읽고 난 지금도 생각이 그대로인가? 통장 잔고는 여러분이 지금 이 순간에도 잃고 있는 수많은 기회의 총액일 뿐이다.
사람은 죽을 때 저지른 일보다 시작도 해보지 않은 일을 더 크게 후회한다고 한다. 돈도 마찬가지이다. 자신 있게 말한다. 쓴 후회보다 쓰지 않은 후회가 더 클 것이다. 주저 말고 하고 싶은 일에, 갖고 싶은 것에, 먹고 싶은 음식에 돈을 써라. 여러분이 정말로 하고 싶은 일에 파묻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
호리에 타카후미
출처 : 무료 백과 사전 "Wikipedia (Wikip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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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리에 타카후미 (호리에 타카후미, 1972년 ( 쇼와 47년) 10월 29일 -)는, 일본 의 실업가 · 저작가 (서적·동영상)· 투자가 [2] · 탤런트 .
혈액형은 A형 . 애칭은 홀리 에몬 이지만, 호리에 본인이 별명이나 펜네임 등을 자칭할 때에는 타카폰 을 자칭하고 있다. sns media&consulting 주식회사 파운더 ,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스 주식회사 파운더 [3] , 제로 고등학원 주재 [4] , 주식회사 7gogo 이사, 일본 골프 개혁 회의 위원 [5] , J리그 어드바이저, 오사카부의 특별 고문( 국제 박람회 (박람회) 담당) [6] [7] [8] 이다. 전 라이브 도어 대표 이사 사장 CEO 이다. 라이브 도어 사건(후술)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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